후지제록스가 중국 상하이 공장을 세계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삼는다.
후지제록스는 올 봄부터 상하이 소재 ‘후지제록스상하이’에서 최신형 디지털 복사기를 개발·생산해 북미, 일본, 유럽 등지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아날로그 복사기만을 생산해 온 후지제록스상하이는 분당 20∼40장 전후로 인쇄할 수 있고 복사·팩스·스캐너 기능 등을 일체화한 사무용 복사기를 개발, 1분기부터 일본과 북미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이 제품의 핵심부품 설계와 개발은 일본에서 맡지만 판매 대상 국가별 규격의 조정 역시 상하이 공장에서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