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남중수)는 번호이동성 마케팅을 겨냥해 전용단말기인 ‘굿타임폰(삼성전자 E3200)’을 17일부터 출시한다. 세련된 이미지를 앞세워 일명 벤츠폰으로 불리는 굿타임폰은 지난해 12월 노르웨이 최대 일간지인 ‘아프텐포스텐’지가 휴대폰의 벤츠로 극찬한 제품이며, 이번에 국내 공급모델로 선보인다.
굿타임폰은 30만 화소 카메라와 26만2000컬러 LCD, 64화음 고음질 사운드로 KTF의 멀티팩 등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내장형 안테나에 진청색과 적색 두 가지 색깔로 출시돼 무제한 커플요금제를 이용하는 연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TF는 SK텔레콤에서 가입전환한 고객 12만여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60% 이상은 저렴한 요금수준을, 10% 정도는 휴대폰 모델을 가입변경 사유로 꼽았다고 분석했다. KTF는 향후에도 MP3폰·보급형캠코더폰·코머스전용폰 등 다양한 단말기군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갈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