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 지역의 유무선 전화 신규가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AFP통신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가트너는 아시아지역의 통신시장에 대한 최신 보고서에서 올해 아시아 지역 유무선 전화 가입자가 1억2500만명이 증가해 총 11억명에 육박하는 등 정보통신분야에서 높은 성장세가 점쳐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통신분야 매출은 전화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 증가한 171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최근 몇년간 2대 1의 비율로 유선전화보다 휴대폰 사용자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아시아지역의 전반적 경기회복추세에 맞춰 괄목할 신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경기활황과 통신사업자의 실적개선 필요성 등에 따른 통신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가 확대돼 5년만에 처음으로 9%대의 성장세가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가트너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앤드루 체담은 통신산업 분야에 대한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국제전화 등 일부 통신 분야에서 설비과잉에 따른 후유증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