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모색하고 있는 아리바가 프리마켓을 4억9300만달러 상당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합병은 주주나 총회 승인 등의 절차를 고려할 때 2분기 말에나 완료될 전망이다. 아리바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업 비용관리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공급망관리 기반의 프리마켓 경매 서비스와 혼합해 시너지 효과를 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러한 양사의 합병 움직임은 온라인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산업의 급격한 한 통합의 신호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아리바는 이달초 서비스 파트너업체인 얼라이언트(Alliante) 매입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프리마켓도 최근 자동차 B2B 업체인 코비신트의 경매서비스를 매입할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합병 회사의 이름은 아리바라는 사명으로 운영되고 이전 계획대로 제품을 제공할 것이며, 애플리케이션은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C넷은 전했다.
한편 아리바는 2004년 1분기(1월∼3월)중 매출 5200만∼5300만 달러, 순익 600만 달러(주당 2센트)의 실적을 예상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