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대표 남용)은 27일 외환은행(은행장 직무대행 이달용)과 모바일 뱅킹서비스인 ‘뱅크온’ 사업제휴를 맺고 오는 3월 15일부터 외환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의 뱅크온 서비스 은행은 국민·제일·기업·외환 등 4개 시중은행으로 늘어나 이용자 확대와 더불어 가입자 신규 유치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
뱅크온 서비스는 휴대폰에 금융거래용 칩을 내장, 예금조회·이체·지로납부·CD/ATM이용 등 대부분의 은행업무를 휴대폰으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LG텔레콤은 이번 외환은행과 제휴를 통해 종전에는 없었던 외화환전·송금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뱅크온 서비스는 지난 9월 상용화후 3개월만에 누적 순증가입자가 총 23만명에 이르면서 LG텔레콤 가입자 유치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신규 상품이다. SK텔레콤과 KTF도 오는 3월부터는 각각 주요 시중은행과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모바일뱅킹은 올해 금융·통신 시장의 공통된 관심사로 대두할 전망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