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종이 신문, 말아 갖고 다니며 보세요.”
필립스가 내년부터 종이처럼 얇게 말아 갖고 다닐 수 있는 초박형 전자종이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추진중이라고 2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5인치 크기이며 접거나 말아서 펜 크기의 통에 넣을 수 있다. 휴대폰과 연결하면 신문, 잡지는 물론 웹페이지나 e메일, 책 등도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전자종이 전문 업체 E잉크의 기술을 기반으로 이 제품을 개발했다.
필립스측은 “이런 디스플레이는 더 이상 실험실의 연구 과제가 아니다”라며 내년까지 시제품 생산 라인을 구축, 앞으로 연간 100만개씩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