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자사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이 데이터베이스(DB) 성능조사 전문기관인 윈터그룹으로부터 세계 10대 정보시스템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윈터그룹은 유닉스를 기반으로 한 세계 각국 기관 및 업체의 온라인거래 처리(OLTP) 부문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조사한 결과, KT의 경기지역 시스템과 서울지역 시스템을 각각 7위와 9위에 선정했다.
ICIS는 KT가 고객정보를 하나의 DB로 통합하기 위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지난 96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02년 전국적으로 개통했다. 이는 고객 가입정보나 요금정보, 민원사항 등 100여종이 넘는 서비스를 하나의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미국 특허청, 2위는 보잉사가 각각 차지했다.
윤명상 KT IT본부장은 “고객만족도 향상과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ICIS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통신사업을 셰게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