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안에 결함제품에 대한 리콜제를 시행할 전망이며, 자동차가 첫 시범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현지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질량검사검험국은 결함제품으로 인한 인체 건강이나 재산안전에 대한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리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시장에서 급증하는 자동차 산업을 감안해 자동차를 리콜제의 첫 시범대상으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관계자들은 “중국은 최근의 높은 경제성장과 시장개방 확대에 따라 시장경제시스템이 안정기에 들어섰으나 이에 따른 소비자 보호시스템은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리콜제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질량검사검험국은 결함제품 리콜제 외에도 금년부터 식품에 대한 시장진입제도를 전면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쌀, 밀, 기름, 간장, 식초 등 5가지 식품에 이어 올해는 육제품 등 10가지 식품과 차, 빵 등을 추가로 선정해 총 28종의 식품에 시장진입제도가 적용된다.
이밖에 올해 ‘중점감독 상품리스트’를 제정, 인체건강과 재산안전 및 품질문제가 심각했던 상품에 대한 감독 및 표본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