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 인수에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 판이 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세계 경제포럼(WEF)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구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구글 경영진 4명도 게이츠 회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빌 게이츠 회장은 포럼에서 구글 개발자들의 지적 능력을 치켜세우며 “MS가 과거 검색시장을 무시해왔으나 결국 틀린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구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에릭 E 슈미트 구글 CEO는 최근 자사 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다보스에서 게이츠 회장과 MS측 관계자를 만날 기회가 많았다”며 “MS가 구글의 약점을 찾기 위해 구글 소유의 특허에 대해 노골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해 MS의 구글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