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하드드라이브를 없앤 ‘X박스(Xbox)’의 차세대 버전을 2005년 가을께 선보일 전망이라고 새너제이머큐리뉴스가 보도했다.
MS의 차세대 비디오게임 콘솔 X박스는 고성능 64비트 컴퓨팅 신기술과 ATI 테크놀로지스의 그래픽 칩세트를 기반으로 한 3개의 IBM 프로세서를 채택할 전망이라고 신문이 게임 개발자와 배급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특히 “차세대 X박스는 하드드라이브 없이 출하될 것이나, 기존 X박스 게임들을 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X박스에서 하드드라이브를 제거하는 한편, 게임 데이터가 플래시메모리에 저장되도록 함으로써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는 오는 3월과 5월 중 열릴 예정인 업계 회의에서 그들의 차세대 하드웨어에 대해 보다 더 세부적인 내용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업체의 차세대 제품이 2005년 또는 2006년쯤 나올 것으로 예상했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