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가 3G 서비스인 포마(FOMA)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일인당 데이터통신 사용액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미래 성장성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NTT도코모는 시장에서 보편화된 음성통화용 2세대 서비스의 경우 지난 12월로 끝난 회계 3분기 고객 일인당 매출이 1930엔으로 전분기 2020엔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3G서비스 포마 고객의 일인당 매출은 3260엔으로 전분기 3600엔에 비해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NTT도코모는 기존 음성통화시장의 축소에 대한 해결책으로 3G 포마서비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NTT도코모는 4일 지난 회계연도 3분기에 고성능 카메라폰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1378억엔(미화 13억10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