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소프트웨어 구매시 외국 및 국내 기업들에 동일한 자격을 주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중국 정부가 국내 및 외국 기업 간의 차별을 없앤 소프트웨어 구매 정책들을 조만간 수립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이에 대해 중국 정보산업부 궈 쫑원 차관은 “외국기업들이 투자한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정부 조달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정부 관계자 및 업계 경영진들도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이 더욱 개방적이고 외국기업과 더 많은 협력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이 아직 거대한 소프트웨어 시장으로 발돋움하지 못했고 저작권 침해가 만연해 있지만, 거대한 인구와 급속적인 경제 발전은 전략적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누리고 있는 상당폭의 마진도 오픈소스인 리눅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운영체계와 같은 잠재적 대안을 육성하고자 하는 중국 관리들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