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휴대폰 350만대 아시아지역 수출

 팬택(대표 이성규)은 올해 고가의 자체브랜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100만대 이상의 단말기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지난 주말 홍콩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올해 자체브랜드 100만대와 ODM(제조자설계생산) 150만대, 중국 현지법인 생산 100만대 등 350만대 이상을 아시아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회사측이 9일 밝혔다.

 현재 홍콩에는 ‘팬택G500’(제우스)와 ‘팬택G300’(스타일) 등 2종의 GSM 단말기가 수출되고 있으며 최고의 디자인과 사양으로 출시 2개월만에 고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40∼5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하지만 수출물량의 30%를 소화해 온 중국시장의 최근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당분간 수출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아시아 휴대전화 시장에서 팬택은 최고의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550명에 달하는 연구진들은 홍콩과 아시아 시장을 석권할 최고의 단말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