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용수 로커스테크놀로지스 사장

 “올해는 해외 매출 확대에 주력,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로커스테크놀로지스(http://www.locustech.co.kr)의 김용수 사장은 10일 태국과 중국의 매출 확대에 주력, 올해 매출 565억원과 영업이익 60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의 경우 현지법인이 올해부터 연간 매출 50억∼60억원의 매출을 거둘 예정이고 이동통신 솔루션 부문의 시장에도 진출, 매출 극대화에 나서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을 비롯해 3곳에 진출해 있는 현지지사를 앞세워 토털 콜센터 솔루션을 턴키로 공급하는 사업에 집중하면 올해 어느 정도의 실적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로커스테크놀로지스의 부채비율이 0(제로)에 가까운 만큼 영업이익을 고스란히 순익으로 남기겠다는게 김 사장의 구상이다.

 국내 시장과 관련, 김 사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하이엔드 기반의 내수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A은행의 하이엔드 CRM 프로젝트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VIP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CRM 프로젝트인 만큼 은행의 고객들을 로커스의 고객으로 확보할 수도 있어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의 경우는 일단 보수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국내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탓이다. 하지만 하이엔드 부문의 시장을 겨냥한 영업활동의 경우는 강화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환경이 무르익었다고 판단할 경우 기업들이 이 부문 투자에 일차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올해에는 태국과 중국 이외에도 새롭게 베트남 IT시장에 진출, 수출지역 다변화에도 나설 예정”이라며 “CRM 분야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중요한 목표임에는 틀림없으나 올해는 무엇보다 수익 위주의 경영에 나서 내실을 탄탄히 다지는 게 최고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