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대표 이철상)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보다폰(UK)과 이달중 5000대의 GSM 단말기를 공급키로 하고 이후 3개월간 5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하는 추가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보다폰은 미국·영국·독일 등 전 세계에서 1억3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이동통신사업자로 보다폰의 메이저 공급업체인 유니크디스트리뷰션(UNIQUE DISTRIBUTION LIMITED)을 통해 VK의 자체 상표로 공급하게 된다.
VK 관계자는 “1차로 공급할 제품은 중화권 시장에서 안정적인 품질로 호평받은 바 있는 VG200의 유럽형 모델(모델명 VG207)로 유럽시장에서 요구하는 품질 수준과 소비자 니드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라며 “3월중 유럽향 GPRS 단말기(모델명 207i)를 보다폰네트워크를 통해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포르투갈 등에 출시할 예정이며, 추후 3개월간 50만대의 공급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