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컴퓨터 운용체계인 윈도의 일부 소스코드를 인터넷을 통해 유출시킨 장본인은 실리콘 밸리에 있는 MS의 협력회사인 메인소프트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와관련, MS는 “자체 조사 결과 새너제이에 있는 중소 정보기술 회사인 메인소프트가 소스 코드를 유출했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94년부터 협력회사 메인소프트에 대해 외부 공개를 금지한다는 조건을 달아 윈도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을 허용해 왔다.
메인소프트 마이크 굴라드 회장은 자사의 불법적인 윈도 소스코드 공개 행위에 대한 조사를 위해 MS 및 사법당국에 대해 충분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MS는 윈도2000과 윈도 NT4 소스코드의 일부분이 인터넷상에서 불법적으로 통용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