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도 리눅스 열기 뜨겁다

 소프트웨어 강국인 인도에서도 리눅스 열기가 뜨겁다.

 C넷에 따르면 인도의 여러 주 정부와 민간 은행들이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리눅스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리눅스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한 곳은 인도중앙은행과 정부 통신업체인 바하라트산차르니검 그리고 웨스트뱅갈주 당국과 두 개의 민간은행 등이다. 인도중앙은행의 한 관계자는 “리눅스를 사용하는 것은 30% 정도의 정보기술(IT) 비용을 줄여준다”고 강조하며 “연간 약 400만달러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여러 인도 주 정부들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C넷은 전했는데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도 최근 공식석상에서 오픈소스 지원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레드햇 등 리눅스 업체들이 현재 인도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데 인도 철도청의 음식 서비스 부문이 현재 레드랫의 리눅스 제품과 오라클의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하에서 운용되고 있다. 오라클 인도 사장 세크하르 다스굽타는 “올해는 인도에서 리눅스의 해가 될 것”이라며 “은행, 정부기관, 교육 기관 등에서 계속해서 리눅스를 주요 플랫폼으로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