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및 통신 장비업체인 애드팍테크놀러지(대표 박수열 http://www.addpac.com)는 비디오 화질과 압축율을 기존 MPEG4 파트2보다 2배 이상 향상시킨 MPEG 파트10(H.264) 코덱을 임베디드형으로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애드팍이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코덱은 디지털신호처리프로세서(DSP) 위에서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IP망을 통해 동영상 전화를 할 수 있는 비디오폰을 6월말 출시할 계획이다. 애드팍은 자사의 기존 인터넷방송 서비스도 이번 코덱을 활용, 한층 향상된 화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이번 코덱이 위성DMB 수신기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애드팍의 박수열 사장은 “위성DMB의 표준이 H.264이기 때문에 이 분야의 장비에도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코덱”이라며 “위성DMB의 차량용 수신기 개발업체인 A사와 공동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6월말쯤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