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작권청이 몇년에 걸쳐 논란이 됐던 인터넷 음악 방송국(웹 캐스팅)의 로열티 금액을 한 곡당 0.076센트로 최종 확정하고, 로열티를 취합·분배하는 전담 법인으로 사운드 익스체인지를 지정했다.
C넷에 따르면 이번 규정은 최근 온라인 음악 방송업체들과 타임워너의 워너뮤직그룹 등과 같은 대형 음반사들의 모임인 미국 음반산업연합회(RIAA)가 지난해 4월 합의했던 결의서에 원칙적으로 동의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저작권청은 부가적으로 2003∼2004년 라이선스 기간 동안 비용을 확정하고 RIAA에서 지난해 9월 분사한 비영리법인인 사운드 익스체인지를 인터넷 방송국과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 업체로 부터 로열티를 취합·분배하는 유일한 단체로 정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 방송국들은 2003년 1월 1일부터 2004년 2월 29일까지 사용한 음악에 대해 한 곡당 0.076센트를 내거나 시간당 총계 1.17센트를 올해 4월 14일까지 사운드익스체인지에 지불해야 한다. 또 3월부터는 매달 월말까지 사용한 음악에 대한 로열티를 45일 안에 지불해야 한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