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프린터제조업체인 HP, 캐논, 세이코엡슨 등 3사가 모바일 기기용 새 프린터 기술규격을 만든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 프린터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3사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카메라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이미지 프린터 표준 기술을 개발키로 하고 ‘모바일 이미징 및 프린팅 컨소시엄(MIPC:Mobile Imaging and Printing Consortium)‘이라는 단체를 결성했다.
3사는 MIPC 기술을 내년 상반기 까지 업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MIPC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에 카메라가 장착된 소위 카메라폰 수요가 오는 2008년까지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대부분을 차지 하는 등 향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겨냥해 프린터 시장 메이저 3사들이 새로운 기술 규격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들 3사는 디지털카메라와 프린트간 표준 기술인 ‘픽트브리지(PictBridge)‘의 적극적 후원자들이기도 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