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와 휴렛패커드(HP)가 제휴해 이달부터 전세계 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판매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NEC와 HP는 통신업체가 브로드밴드 통신 및 휴대폰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되는 ‘제어·응용 SW’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기능별로 구성한 SW는 총 32종류로 이를 이용할 경우 통신업체들은 영상 전송 등의 서비스 시스템을 단기간에 구축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이번에 제공되는 SW는 IP전화 및 휴대폰 인터넷 접속 제어, 과금 등 기반 기술, e메일, 영상 전송, 위치 정보의 처리, TV전화, 음성 등을 자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NEC는 통신업체용 고객 관리 시스템, 각종 지도 정보 등 컨텐츠 축적 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HP와 제휴함으로서 통신업체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P도 지금까지 사업 기반이 약했던 통신 관련 SW 분야에서 NEC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현재 세계 통신업계는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통신 서비스 요금의 인하 경쟁 체제 속에서 컨텐츠 전송 등 부가 서비스를 주 수익원으로 보고 시스템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