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입국자 신원 확인에 홍채 인식 기술을 시범 도입했다.
16일 C넷에 따르면 독일은 최근 자국내 최대 국제공항인 프랑크프루트 공항에 7대의 홍채 인식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 적용에 들어갔다.
독일 정부는 일단 초기에 루프트한자 항공기를 주로 이용하는 EU 국가와 스위스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홍채 데이터를 등록토록한 뒤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는 바이오메트릭스시스템즈와 오키 전자산업은 향후 6개월간 시범 적용한 뒤 시스템의 확대 적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토 스킬리 독일 내무장관은 이번 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홍채 인식은 가장 안전한 생체 인증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18개 유럽국가 관련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EU 차원에서는 오는 2005년까지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비자와 체류 허가증에 생체인식 정보를 수록한다는 법령 초안이 이미 마련돼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