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격주간지 포천지는 최신호(23일자)에서 오는 2006년까지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트렌드와 관련된 유망기업체를 소개했다. 포천은 기술혁신에 대한 일부 비관적 전망에 불구하고 첨단기술이 경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각 기술트렌드의 선정배경을 소개했다.
▲중국이 세계 표준을 주도한다=20세기는 미국이 세계의 기술표준을 주도했지만 앞으로 중국이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기술표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은 현재 휴대폰, 무선랜, DVD플레이어 등에서 자체표준으로 세계시장의 헤게모니를 노리고 있으며 향후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다.
▲초미세 센서, 똑똑한 먼지(스마트 더스트)의 등장=버클리대학에 지난 90년대 후반 미국방부의 지원으로 개발한 지름 1mm의 초미세 무선센서. 움직이는 물체나 독성물질까지 감지할 수 있어 생화학 테러방지에 유용하며 앞으로 더욱 작고 기능도 다양해진 제품이 나올 것이다.
▲그 밖의 새로운 디지털기술=디지털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가전과 PC의 통합, 오픈소스, 무선랜, HDTV 등 새로운 유망기술이 부상한다. 애플컴퓨터의 아이팟이나 디지털 비디오레코더 등은 이러한 뉴트렌드를 나타내는 대표적 스타상품이다. 또 미국내 무선랜이 가능한 핫스팟은 연말까지 2만 곳으로 늘고 HDTV수요도 2007년까지 지금의 20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