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1분기 수익 33% 증가

 휴렛패커드(HP)가 지난 1월 31일 끝난 자사의 2004회기 1분기(2003년 11월∼2004년 1월) 결산에서 9억6200만달러(주당 33센트) 수익과 195억달러 매출을 올렸다고 C넷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실적은 수익의 경우 전년동기 보다 33%, 그리고 매출은 9% 늘어난 것이다. 195억달러 매출중 62억달러는 PC사업에서 나왔다. 또 프린팅·이미징 제품 사업이 62억달러, 서버·스토리지·소프트웨어 사업이 39억달러, 그리고 서비스 사업이 32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또 HP의 최대 효자 분야인 프린팅·이미징 분야가 9억68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전년동기보다 6% 늘어났다 하지만 서비스 부문은 2억5800만달러 수익으로 전년 동기비 11.4% 감소했다.일년 전 적자를 기록했던 서버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서가 1억8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으며 PC 부문 흑자도 6200만달러로 일년전의 3300만달러 보다 2900만달러 늘었다.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고 자평하며 “오는 4월 끝나는 2분기에는 192억∼196억달러 매출에 주당 34센트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