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가 온라인으로 리눅스 로열티를 판매한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리눅스 사용 기업들에게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는 SCO그룹(이하 SCO)은 지난주 인터넷 사이트(http://sco.com/scosource/howtobuy.html)를 개설, 리눅스 로열티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SCO측 관계자는 “우리와 개별적으로 접촉하기 어려운 리눅스 사용 기업들을 위해 사이트를 개설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유타주 린돈에 있는 SCO는 자사가 지재권을 가지고 있는 ‘유닉스 시스템 V‘가 리눅스에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리눅스 사용 기업들에게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다.지난해 3월에는 IB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정보기술(IT)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SCO는 풀 라이선스 기준으로 리눅스 서버와 데스크톱 CPU당 각각 699달러,199달러의 로열티를 요구하고 있으며 연간 라이선스 비용으로는 서버와 데스크톱 CPU당 각각 149달러,49달러를 원하고 있다.
블레이크 스토웰 SCO 대변인은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리눅스 라이선스를 구매했는지 공개하지 않은 채 “보다 많은 기업들이 라이선스를 간편히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