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가 사용자가 보다 빠르고 저렴한 요금으로 고음질·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기술 동영상 압축기술을 탑재한 동영상 VOD 캠코더폰(모델명 LG-SV9140)을 새롭게 내놓았다.
이 제품은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인 ‘H.264’와 ‘AAC+’를 적용해 압축률을 기존 방식보다 30∼50% 정도 향상시킨 일명 ‘ZIP폰’으로 SK텔레콤을 통해 상용화해 LG전자가 처음으로 출시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 무선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사용시 부담되는 사용요금 및 다운로드·스트리밍 시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휴대폰의 메모리 공간도 한층 여유있게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ZIP폰’은 다운로드한 동영상이나 음악 파일을 직접 다양한 배경 화면으로 꾸미거나 벨소리로 지정할 수 있는 ‘라이브 스크린’ 및 ‘라이브 벨’ 기능도 지원한다. VGA급 카메라를 이용한 1시간 동영상 촬영·재생 기능과 64화음 사운드를 제공한다. 무선적외선 통신포트(IrDA)과 스팸 메일 차단 기능도 강화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 사용자들의 VOD·MOD 이용량이 많아지면서 좀 더 빠르고 저렴한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LG전자는 ZIP폰 출시로 캠코더폰 기술 선도 업체로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