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리눅스를 운용체계로 하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빠른 슈퍼컴퓨터를 스페인 정부에 판매한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스페인 북동 지역인 카탈로니아에 위치한 국립슈퍼컴퓨터에 IBM이 제작한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기로 했다. 가격이 8700만 달러에 달하는 이 슈퍼컴퓨터는 4500개의 프로세서로 구성돼 있는데 리눅스를 운용체계로 하고 있다. 연산속도는 초당 40테라플롭스 이며 스토리지 용량은 128테라바이트이다.
쥬안 코스타 스페인 과학 및 기술 장관은 “카탈로니아에 설치 될 슈퍼컴퓨터는 유럽 지역에서는 가장 빠른 것” 이라고 강조하며 “의료, 기후변화, 항공·우주용 신물질 개발 등에 새 슈퍼컴퓨터가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속 슈퍼컴퓨터는 일본 NEC가 요코하마에 설치한 초당 40테라플롭스의 ‘얼스 시뮬레이터‘로 5104개의 프로세서로 구성돼 있다고 AFP는 전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