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차세대 소재로 주목되는 카본 나노튜브 관련 핵심 기술의 개방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NEC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카본 나노튜브 관련 2건의 기본 특허를 스미토모상사에 제공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가 다른 기업에 카본 나노튜브 관련 기술의 사용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본 나노튜브는 고성능 연료전지, 반도체, 정보통신 시스템 등에 응용할 수 있는 신소재로 NEC에서 구조 관련 기본특허를 포함해 100 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NEC가 스미토모상사에 제공하는 특허 2건은 모두 카본 나노튜브의 구조에 관한 것으로 양산 및 응용 기술 개발에 불가결한 기본 특허로 평가된다.
NEC가 스미토모상사에 특허 사용을 허용한 것은 독자 추진으로는 한계가 있는 응용 기술 개발의 문제와 기술 독점에 따른 특허의 사장 위험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특허 기술 개방에 따른 조기 시장 형성과 라이센스 수입 증대를 꾀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