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다음달에 약 6억 7500만명의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연방·주의원 선출 선거에서 전자투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인더스트리 스탠다드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인도 선거 관리위원장인 T.S.크리스나머시는 “4월 20일부터 5월 10일까지 열리는 4단계 선거에서 약 6억 7500만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에는 모든 선거구가 전자투표를 실시하는 유일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이를 위해 보안 기능에 초점을 둔 약 108만대의 전자투표 기계를 배치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전자투표는 지난 1998년 주의원 선출선거에서 16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바 있으나 이번처럼 전국에 걸쳐 543개 선거구에서 시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전자투표 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는 선거과정에서도 첨단기술을 가미한 선거 캠페인이 돋보일 전망이다. 크리스나머시 위원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들은 플래시 웹사이트와 모바일 텍스트 메시지 등 예상하지 못한 첨단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병희기자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