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정보기술(IT)시장이 오는 5월 유럽연합(EU)에 편입되는 것을 계기로 2007년까지 성장속도가 서유럽보다 3배 정도 빠를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시장조사기업 가트너는 동유럽이 EU국가에 편입되는 5월 이후 EU 자금이 동유럽에 몰리면서 동유럽의 IT시장 성장률이 기존 8%선에서 10%대로 크게 높아지는 등 고속성장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앤드리 디 마이오 가트너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특히 IT 사용자들이 EU 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들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직, 간접적으로 혜택을 볼 것”이라며 “ IT제품의 가격이 낮아지는 대신 서비스 질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분야로 고객관계관리(CRM) 같은 소프트웨어를 꼽으며 “하드웨어 분야도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