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DSL 가입자 세계 최대 국가로 부상하고 한국은 전화회선 대비 DSL 가입률에서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고 C넷이 DSL 산업 관련 컨소시엄인 ‘DSL포럼’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9일 보도했다.
DSL포럼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전 세계 DSL 가입자는 6380만명에 달하고 중국은 가입자가 1095만명으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와 3위는 일본(1027만명)과 미국(912만명)이 차지하고 우리나라는 643만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또 지역별 가입자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2000만명을 넘어 전체의 3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 별로는 일본이 지난 한해 신규 가입자가 460만명이나 돼 전년대비 8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대만도 77만5460명이 신규 가입, 전년비 38% 증가했다.
이밖에 전체 전화회선에서 DSL 사용이 가능한 비율에서는 우리나라가 27.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대만이 21.4%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DSL포럼의 톰 스타 사장은 내년 말까지 전 세계 DSL 가입자 수를 2억명으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