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제품과 개발 툴 출시를 당초보다 1년여 가량 늦어진 오는 2005년 상반기로 연기, 고객들의 불편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현지시각) 유콘(Yucon) 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려온 차세대 데이터베이스(제품명 SQL서버)와 휘드비(Whidbey)라는 코드명의 차세대 개발툴(제품명 비쥬얼 스튜디오 닷넷)을 오는 2005년 상반기까지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당초 올해말 까지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톰 리조 SQL서버 마케팅 이사는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유콘과 휘드비의 정식 제품명을 각각 ‘SQL서버 2005‘와 ‘비쥬얼 스튜디오 2005‘로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MS의 이번 결정에 대해 “MS의 매출 전선에는 별 이상이 없겠지만 무료 업데이트를 기대하고 이전에 해당 제품 라이선스를 구매한 고객들은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게돼 피해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