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인터넷 광대역(broadband) 도시는 초고속 서비스 이용률이 52%에 달한 샌디에고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가
입자가 가장 많은 ISP업체는 AOL이며 특히 컴캐스트, SBC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컴스코어네트웍스가 미국 주요 도시의 인터넷 접속 현황을 조사한 결과 샌디에고가 광대역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보스톤, 뉴욕 등 순으로 나타났다.또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는 각각 44%로 9∼10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전체 미국 온라인 접속자의 64%가 아직도 AOL, MSN, 어스링크와 같은 다이얼 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속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DSL 업체와 케이블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베이비 벨스’로 불리는 SBC·버라이존·벨사우스·퀘스트 등은 새로운 가입자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DSL 서비스 가격을 인하하고 있으며, 컴캐스트·타임워너케이블·콕스 커뮤니케이션즈 등 케이블 회사들은 기본 다운로드 속도를 두배까지 올리고 있다고 컴스코어네트웍스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AOL은 미국 인터넷 인구 중 28%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이어 컴캐스트가 광대역 사용자의 19%, 전체 온라인 사용자의 7%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DSL 최대 업체인 SBC도 소비자 광대역 접속의 11%, 전체 가입자의 6%를 차지했으며 이밖에 컴캐스트와 SBC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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