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시작되는 일본 국립대학의 법인화를 앞두고 도쿄 대학이 연내 100억엔 규모의 벤처기금을 설립, 본격적인 투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현재 일본 대학이 관련된 벤처기금의 최대규모는 오사카 대학의 30억엔이며 도쿄대학이 목표액을 달성하면 일본 최대의 ’대학 벤처기금’으로 탄생하게 된다.
도쿄대는 내달 우선 자본금 1000만엔의 기금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대표에 야마모토 사토루 도쿄해상 캐피털 사장을 내정했다. 기금은 도쿄대의 기술을 활용하는 벤처회사에 집중 투자되며 상장 등으로 얻는 주식매각 이익은 대학의 연구 자금으로 환급된다.
자금은 오는 6월부터 기관투자가로부터 모집할 예정이며 연내 100억엔 규모로 확대한다는 것이 도쿄대의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