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15일 부사장2명, 전무4명, 상무15명 등 사상 최대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신규사업과 상품기획 및 마케팅 기능을 강화하고 일부 조직의 통폐합 등을 통해 조직운영을 효율화한 게 특징이다.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굴할 신규사업부문을 신설, 서진우 상무(SK커뮤니케이션스 대표)를 배치했다.
전략기획부문은 재무관리실을 이관해 CFO 기능을 통합, 일원화했으며 하성민 경영기획실장을 부문장에 임명했다. 경영지원부문에는 윤리경영실을 신설해 경영지원부문장인 김영진 부사장이 겸임하며, 구매·관재·신사옥 건축 기능을 담당하는 구매관리실을 신설했다. 조직운영 효율성 및 의사결정 스피드 제고를 위하여 CR센터를 폐지했다.
자회사인 티유미디어 사장엔 서영길 부사장을 내정했으며, SK커뮤니케이션스 사장에는 유현오 상무가 보임됐다. 비즈니스부문장 이방형 전무와 기업문화실장 이노종 전무가 부사장을 승진했다.
이노종 부사장은 SK아카데미 원장을 겸임한다. 전략기술부문장 이명성 상무, 네트워크부문장 송진규 상무, 커스터머부문장 조신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했으며, 경영경제연구소 경제연구실장 박우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경제연구소장을 맡게 됐다.
신임 임원으로는 중부지사장 류재신 부장, 커스터머기획본부장 현순엽 부장을 비롯해 15명이 신임 임원이 됐으며, 이 가운데는 특히 MIT 컴퓨터신경과학 박사 출신의 윤송이 상무(28)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