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아웃소싱 논란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정보기술(IT) 아웃소싱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7일 가트너의 발표를 인용해 선진국의 IT일자리 중 25%가 2010년까지 개발도상국으로 이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트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춘계 심포지엄에서 아웃소싱 확대로 인도가 가장 큰 시장이 되겠지만 향후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한 도전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이어 2005년까지 유럽의 주요 기업 중 30%가 역내 인근국가나 역외국가로의 IT아웃소싱을 실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유럽의 아웃소싱 분야는 올해 3.1%까지 성장한 데 이어 내년부터 2007년까지 3년동안 연평균 8%의 성장을 지속하는 등 유럽 IT서비스 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