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병원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뜨겁다.
KT(대표 이용경)는 KTF와 함께 작년 8월부터 삼성서울병원에 무선랜 환경을 구축해 의료진들로 하여금 환자의 각종 정보를 스마폰을 통해 조회, 입력하도록 하고 최근 182명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1%가 만족을 표시했다.
또 의료진들은 회진시 환자검사결과 조회, 임원환자 명단 조회, 약물정보 조회 등에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했으며,협진이 많은 혈액종양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등 내과계열 의료진들이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비교적 업무량이 많은 전공의(레지턴트)들의 사용 비율(57%)이 가장 높았다.
휴대폰이 크고, 문자 메시지가 짧은 게 불만사항이었으며, 진료과별로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개발과 응급환자 검사결과를 자동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시스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해정 KT 영업본부 상무는 “기업 활동 뿐만 아니라 의료 활동도 이제 음성과 데이터 통신이 병행되는 추세”라면서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캠퍼스 등 공공단체나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