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휴대폰 및 TV제조업체인 TCL사는 이동전화부문을 2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분사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TCL은 그룹의 복잡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이동전화부문의 분사를 추진중이며 분사부문의 기업공개는 주주의 승인과정 등을 통해 홍콩에서 6월이나 7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동전화부문이 분사되면 TCL의 상장 법인은 지주회사인 TCL, 홍콩 증시에 등록된 TV와 멀티미디어 관련 회사인 TCL인터내셔날 홀딩스, TCL모바일 등 3개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TV와 DVD플레이어 등 멀티미디어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와 휴대폰 등을 만드는 회사로 분리되며, 장기적으로 그룹내 구조가 더욱 단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