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코리아(대표 강익춘)는 자사의 M 시리즈 라우팅 플랫폼을 이용, 홍콩 허치슨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스(HGC)와 KT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국·홍콩간 메트로 이더넷 VPLS(Virtual Private LAN Service)가 성공리에 개통됐다고 1일 밝혔다.
세계 최초의 도시 간 메트로 이더넷 랜 연결 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대형 통신 서비스업체간 라우팅 및 폴리시 교환에 사용, 확장성이 입증된 BGP 시그널링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주니퍼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주노스(JUNOS) 5.7 운영시스템을 발표, 업계 최초로 시그널링 프로토콜 BGP를 기반으로 한 VPLS 기능을 지원하는 벤더가 됐다.
독립된 서비스업체 AS(Autonomous Systems)간의 인터-AS VPLS 기능을 제공하는 유일한 솔루션으로 제한된 지리적 영역을 가진 서비스 업체들이 상호 보완적인 서비스 업체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한 인터-메트로 VPL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엔드유저들은 VPLS를 통해 이더넷의 고성능, 저렴한 운영비용을 보장받으면서 지리적으로 분산된 기업을 연결하는 간단한 멀티포인트-투-멀티포인트 이더넷 커넥티비티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회사들에게는 QoS와 L3 VPN과 같은 부가서비스도 지원한다.
강익춘 지사장은 “메트로 이더넷을 광범위하게 구축해 놓은 아태지역 통신서비스 회사들이 주니퍼네트웍스의 솔루션을 활용, 기존 투자를 기반으로 다수의 도시를 잇는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입증됐듯 주니퍼네트웍스는 독립된 네트워크들을 매끄럽게 연결함으로써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 사설망 수준의 퍼포먼스와 보안을 제공하는 차세대 퍼블릭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