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협회(TTA 사무총장 김홍구)는 오는 10월을 목표로 하는 유럽 수출 GSM휴대폰 시험인증센터 설립 이후 내년 2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미국 수출 GSM휴대폰 인증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TTA 관계자는 “미국 단말기 시장중 3분의 2가량이 GSM이기 때문에 미국시장에 대비한 인증센터도 구축해야 한다”며 “GCF포럼의 인증을 받아야 하는 유럽 수출단말기 인증과 별도로 미국 수출 단말기는 해당 시험인증기관인 PTCRB인증 기준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시험장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유럽 수출 인증 센터 구축에 회원 수수료, 회비, 정부 지원금 등 49억원을 투입하고 내년에도 32억 원 가량을 투입키로 했다”며 “이와는 별도로 미국 시장 인증을 위해 20억원을 투자키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TTA측은 올해 구축되는 유럽GSM인증센터의 시험결과를 공인받기위해 유럽 세븐레이어즈의 컨설팅을 받고, GCF포럼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TTA는 현재 CDMA 수출 단말기 시험인증 센터만 운영하고 있으며 GSM 인증센터가 구축될 경우 수출업체들은 시험인증비용 절감과 함께 체류비와 항공료 절감, 시험기간 단축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