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북미를 중심으로 하는 수출용 DVD리코더에 대한 코스트 삭감을 가속화 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수출용 DVD리코더의 내부에 장착하는 LSI 칩에 여러 기능을 통합해 부품을 줄이는 동시에 저렴한 중국산 자재의 이용 비율을 높여 전체 제조단가를 20∼30% 줄여 나갈 계획이다.
도시바의 이 같은 움직임은 북미 등에서 DVD 기기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저가 제품군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도시바는 세계 시장 점유율 20%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광 픽업과 반도체 등 DVD 관련 핵심 부품에 대해서는 직접 생산에 나서고 있지만 조립 공정은 모두 중국에 위탁하고 있다. 올해는 16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DVD리코더는 최근 몇 년 대형 전자 업체들의 잇따른 보급 기종 투입으로 세계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지만 가격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