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유통업체인 요카도그룹이 세븐일레븐재팬 등 계열 6개사, 총 1만1000점포과 각 본부를 ‘광파이버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신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요카도그룹은 대형 할인점, 편의점, 외식점 등 서로 다른 업종의 그룹내 자회사간 기간시스템을 통합해 가격·판매·재고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상품 조달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금액만 300억엔(약 3300억원)에 달한다.
이 신정보시스템이 완성되면 요카도그룹은 명실상부한 일본내 최대 규모의 광파이버 이용 기업이 된다. 이번에 기간시스템을 통합하는 자회사는 대형 할인체인인 요카도, 훼밀리 레스토랑인 데니즈재팬와 파미르, 식품 전문 수퍼인 요쿠베니마르, 요쿠마트 등 총 6개사다. 각사별로 제각각인 상품 코드를 통일화하고 노무라총합연구소 센터와 전 점포를 NTT그룹의 전용 광파이버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를 위해 우선 오는 11월 세븐일레븐이 신시스템으로 전환하며 오는 2007년까지는 나머지 계열사들의 시스템도 이 시스템으로 바꿔 전면 가동시킬 계획이다.각사 본부에는 인터넷 프로토콜(IP) 전화가 도입되며 총 3만6000대인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 및 발주단말기 4만대도 순차적으로 통일화시킨다.
신정보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에 비해 연간 운영비를 30% 이상 절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요카도그룹 측은 기대했다.
특히 각사 본부에서 전체 점포의 재고 및 판매 현황을 한 눈에 알 수 있어 고객 서비스도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