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DNA분석 부문에서 미국과 경쟁 나서

유럽연합(EU)이 나노생명공학 기술의 한 부문인 DNA 분석 분야에서 미국과 전면적인 경쟁을 펼치기로 했다고 인터넷 전문 매체인 인더스트리스탠다드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범죄현장에서 사용되는 신뢰할만한 DNA분석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EU주축의 국제 나노테크놀로지 프로젝트에 900만 유로를 투자,미국과 경쟁할 계획이다.

초기 2100만 유로(1750만달러) 규모로 시작될 이번 프로젝트는 나노 바이오 기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러시아, 중국, 이스라엘 연구 기관도 참여할 예정이다.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새로운 약품 배송시스템을 만드는 것으로, 2005년까지 29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DNA 분석 부문에서 5개 특허와 10개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유명 연구기관 뿐만 아니라 필립스전자 등 일반기업들도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처음으로 제기됐으며 이달중 브뤼셀에서 구체적인 세부사항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