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인도 3위 콜센터 업체인 다크쉬(Daksh)를 인수한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IBM은 인도 최대 통신 그룹인 바티 텔레-벤처와 7억5000만달러 상당의 10년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데 최대 2억달러에 달하는 이번 다크쉬 인수는 미국 기업의 인도 기술 서비스 업체 인수 규모는 사상 최대치다.다크쉬는 IBM의 비즈니스 컨설팅 부서로 편입되는데 오는 5월중 인수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백오피스 분야에서 인도에 약 9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IBM은 다크쉬 인수로 인도는 물론 전세계 아웃소싱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일수 있게 됐다.아마존닷컴을 비롯해 13곳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다크쉬는 델리 위성 도시인 구르가온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6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객서비스, 텔레마케팅 등 콜 센터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지난 3월말 끝난 연간 매출은 6000만달러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IBM이 유력한 해외 기술 기업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기업들의 유사한 인수 계약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인도 아웃소싱 산업은 최근 3년간 매년 55% 이상 성장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 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 매출 규모는 36억달러에 달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