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정거래위원회(FTC)가 인텔 재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인텔 재팬의 독점 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FTC는 이날 인텔 재팬 동경 본사와 이바라키현 쓰쿠바 등 3곳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인텔 재팬은 PC업체들에게 자사 칩을 채용할 것과 다른 업체의 칩을 채용할 경우 출하를 정지하겠다는 압력을 가한 것으로 FTC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인텔 재팬의 홍보 담당자는 “수색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고 인텔 본사 톰 비어맨 대변인도 “당국의 조사에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조사 이유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지난 2월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 일본 FTC가 인텔까지 조사 대상에 올리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