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인터넷 광고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사상 최고치인 1억1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7일 보도했다.
야후는 이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의 2억830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억5800만달러에 달하며,순이익도 1억1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4670만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1분기에 기록한 주당 순이익 14센트는 전년 동기 8센트보다 늘어난 것으로, 톰슨 파이낸셜이 최근 분석가 설문조사를 통해 추정한 11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야후의 매출 증가는 지난해 MSN과의 경쟁차원에서 야후의 네트워크에 검색광고를 제공하기 위해 검색 엔진 업체인 오버츄어서비스를 인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야후 집행부는 이에 대해 검색 서비스 요금 뿐만 아니라 배너,전시 광고,온라인 구인 구직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야후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다음달 11일부터 액면분할을 실시,유통 주식 수를 지금의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