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야후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최근 몇년간 업계에 널리 퍼져 있던 인터넷 광고에 대한 회의론이 수그러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후의 1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인 1억 100만달러에 달한 것과 관련해 애널리스트들은 야후의 실적이 인터넷 산업의 성장세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구글처럼 기업 공개를 준비 중인 인터넷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실제 구글측이 기업공개를 할 것인지,그리고 언제 할 것인지 확인되지않고 있지만 사내 관리팀이 이번 야후의 실적 발표로 매우 고무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이번 야후 실적 발표에 따라 타임워너의 AOL 사업부문,마이크로소프트의 MSN포털,애스크 지브와 같은 검색업체들도 온라인 광고의 부활에 따른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야후 실적 발표 다음날 야후 뿐만 아니라 인포스페이스, 더블클릭, 시나닷컴 등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한 것이 좋은 예다.
일부에선 인터넷 광고의 성장세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으나 당분간 이런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초부터 여러 지표를 통해 인터넷 광고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데다 실제 중소 인터넷업체들도 올해 인터넷 광고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0∼70%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야후, e베이,아마존닷컴 등 대부분 인터넷 업체들이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고 살아남은 업체라는 점에서 2000년대 닷컴 붐이 일던 때와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