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A3’로 유명한 개발사 애니파크(대표 신오주)가 12일 동양창업투자로부터 15억원을 유치했다.
신오주 애니파크 사장은 “벤처 투자 분위기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고배율 조건(10배수)으로 투자받았다”면서 “게임 개발이 거의 완성된 상태에서 수익을 배분하는 프로젝트 투자와는 달리 회사 자체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유료화됐된 ‘A3’는 올 3월부터는 중국에서도 오픈 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 특히 중국에서는 오픈베타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수 15만 명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애니파크 측은 이번 투자자금을 ‘A3’와는 전혀 다른 밝은 분위기의 캐주얼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애니파크는 또 내년에 코스닥 등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