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WCDMA단말기와 2.7인치 이상의 PDA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허용된다. 또 LG텔레콤이 준비하는 cddma 2000 1x EVDV 서비스용 단말기에 대해서도 보조금 지급이 허용될 전망이다. 본지 4월 6일자 3면 참조
13일 정보통신부는 신기술 개발·육성과 신규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동통신업체들이 WCDMA를 포함한 2㎓대역 IMT2000 단말기와 2.7인치 이상 PDA단말기에 대해 각각 40%와 25%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단말기 구입비용의 지원 또는 보조에 관한 세부기준’을 마련, 16일 관보 공고와 함께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만원 상당인 WCDMA단말기에 40% 정도의 보조금이 지급되면 6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고 80만원대의 PDA폰도 6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정통부는 2.7인치 미만 PDA단말기에 대해서는 기존 단말기와의 대체 가능성, 이동전화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제조업체, 통신사업자, 이용자 등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보조금 지급여부와 허용한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오는 2006년부터 2.0㎓대역에서 cdma 1x EVDV서비스를 할 예정인 LG텔레콤의 단말기도 IMT2000 서비스라는 점에서 이 규정에 따라 보조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