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엔씨소프트가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현재 북미지역에서 베타 서비스 중인 ‘리니지2’와 ‘시티오브히어로’를 오는 28일부터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1년부터 미국에 지사를 설치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택진 사장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그동안 미국에 개발스튜디오를 운영하고 현지 게이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마케팅 방식을 도입하는 등 적지 않은 투자를 했다”면서 “이번에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니지2’와 ‘시티오브히어로’의 유료화는 게임CD를 49.99달러에 따로 구입한 후, 매달 14.99달러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리니지2’는 국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둔데 이어 현재 대만과 일본에서 오픈베타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또 ‘시티오브히어로’는 미국의 크립틱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한 게임으로 현대의 가상공간에서 초능력을 가진 영웅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